한광호 대표 국내에서는 불모지와 같았던 순간정전 보상장치 시장을 손수 일구며 중국, 일본, 말레이시아 등 세계 시장까지 진출한 회사가 있다. 2001년 설립된 ㈜웨스코다.
웨스코가 제작·공급하는 순간정전 보상장치 TSPⓇ(The Second POWER)는 순간전압강하, 순간정전으로 인한 자동화 생산·공정의 정지 사고 피해를 예방하는 장치다.
154kV 이상의 초특고압을 사용하는 대형 첨단 정밀 생산 공장에서의 순간전압강하 사고는 대부분 낙뢰와 같은 자연적 요인으로 주로 0.5초 이내 짧은 시간에 전압이 떨어져 자동화 생산 공정의 조업을 정지시키는 등 경제적 피해를 입힌다. 웨스코가 제작한 순간정전 보상장치 TSPⓇ는 이런 예기치 못한 순간정전 상황에서 주요 생산 장비의 셧다운 사고를 원천 방지한다. 또 전력사고 예방, 전력에너지 관리비용 절감, 전력 품질 개선에도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한편 이 회사가 제조하는 순간정전 보상장치는 중·소용량부터 대용량까지 (5kVA∼1500kVA) 하나의 TSPⓇ 브랜드로 일괄 공급이 가능하다. 순간정전 보상 기능뿐 아니라 사고 정보에 대한 원격 온라인 사고 감시 모니터링 기능으로 사고 원인 분석과 방지도 할 수 있다. 이러한 기술력을 갖춘 제품은 웨스코가 유일하다. 또 웨스코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자동차, 화학, 제 산업 분야 등 대형 첨단정밀 생산 공정의 자동화 장비 환경안전기술 표준규격 신기술 표준을 만들 정도로 업계의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 2018년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1천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할 정도로 해외수출 비중이 더 높은 웨스코는 앞으로 해외시장 개척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한광호 대표는 “내년에 중국, 일본에 지사를 설립하고 현지 생산을 검토하고 있다”며 “50%인 해외시장 매출 비중을 70%로 끌어올리고 또다른 새로운 신기술 표준개발을 위한 기술제품도 준비 중에 있다”고 말했다.
박서연 기자 sy009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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